카카오뱅크는 8일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신용카드와 마이데이터 등 신규 사업이 당국의 허가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신용카드와 마이데이터와 같은 신규 사업에 대해서 몇 가지 방향성이 있지만, 현재 거론된 라이센스와 관련해서는 시간의 이슈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례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비즈니스라고 보고 있고 필요한 준비를 현재 상황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들은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가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또 "체크카드 조차 여전히 많은 사용성 개선과 필요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고 향후에는 서비스 관점에서 신용카드와 유사한 수준의 만족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접근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마이데이터라는 직접적인 라이센스가 없다고 하더라도 카카오뱅크는 데이터 분석 및 대고객 서비스에 데이터 분석 역량을 집중하는 모델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오고 있고 이와 같은 접근법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취득할 수 있는 데이터도 있었겠지만 그 해당 라이센스가 없다 하더라도 취득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들이 있다"며 "공공 마이 데이터도 있고 전업권 마이데이터에 관한 논의도 이제 시작이 되고 있고 또 비식별 결합을 통해서 다양한 업권의 데이터를 함께 분석 대상에 포함하고 여기에서 서비스 가치가 있는 중요 과제들을 도출해서 실제로 이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법적 제약이 없는 신규 라이센스에 대한 검토도 병행하고 있다"며 "취득 가능한 라이센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취득을 위해서 노력 하고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