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수능 예상 난이도는? 국어 9월 모평 수준, 수학은 약간 어렵거나 비슷 예상”

입력 2023-11-08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열린 6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열린 6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은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할 때 국어는 비슷한 수준, 수학은 약간 어렵거나 비슷하게, 영어는 다소 쉽게 작년 수능 정도로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일주일을 앞두고 설문조사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을 뽑아 답하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다만 이 소장은 “수능 난이도 예측을 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 킬러문항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준킬러문항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어렵게 변별력 있게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평가원이 쉽게 출제했다 해도 수험생들이 실감하는 난이도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우선 국어의 경우 9월 모평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있었던 만큼 이번 수능도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소장은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서 수학과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를 줄였다”면서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으로 지난해 9월 모평 대비 2점, 수능 대비 8점이 상승해 작년 9월 모평과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만점자 인원과 비율은 135명, 0.004%로, 작년 수능보다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최상위 변별력이 상승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지난해 9월 모평과 수능 점수보다 1점이 낮아진 반면, 1등급컷은 2점이 높아졌다. 만점자 인원과 비율은 2520명, 0.68%로, 작년 수능보다 1586명, 046%포인트(p) 증가해 최상위권 변별력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장은 “평가원은 수학 영역을 지난해 수능 정도나 9월 모평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영어 영역은 상위 등급 비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진 만큼 실제 수능에서는 9월 모평보다 다소 쉽게 난이도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내려가고 번별력이 떨어지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인원이 증가해 정시로의 이월 인원은 줄어들 수 있다.

시험 당일 실수를 줄이는 것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소장은 “시험 당일 실수는 치명적”이라며 “한두 문제로 당락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국어 영역의 경우 문제풀이 시간 안배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 부분에 제시된 문제가 까다롭거나 지문 내용을 독해하기 어려운 경우, 맨 뒤에 한두 지문 정도는 아예 풀지도 못한 채 답지를 체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려운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소장은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조금 어렵다고 해서 나중으로 미루다 보면 다시 풀어야 할 문항이 많아지고 결국 시간 부족으로 문제의 정답을 찾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라며 “나중으로 미루는 문제는 두세 문제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학의 경우, 2점짜리 세 문항은 최종적으로 꼭 검산해야 한다. 검산하는 시간은 그렇게 많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실수하면 너무나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꼭 검산해야 한다. 수능에서는 누구나 긴장을 하게된다. 따라서 쉬운 문항을 먼저 풀면서 긴장을 풀어야 한다. 또 어처구니없는 실수 같지만 b와 6, x와 곱하기, 로그의 밑과 로그의 진수를 혼동해 틀리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손현경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74,000
    • -0.75%
    • 이더리움
    • 4,659,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82%
    • 리플
    • 2,071
    • +2.32%
    • 솔라나
    • 348,500
    • -1.75%
    • 에이다
    • 1,432
    • -2.92%
    • 이오스
    • 1,143
    • -2.72%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27
    • -11.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50
    • -4.17%
    • 체인링크
    • 25,000
    • +2.33%
    • 샌드박스
    • 1,060
    • +28.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