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밸브 기업 한선엔지니어링, 코스닥 상장 출사표…“모듈 국산화 선두주자”

입력 2023-11-08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일 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전략을 밝히고 있다. (출처=IR비즈넷)
▲8일 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전략을 밝히고 있다. (출처=IR비즈넷)

“최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으로 수소연료전지부터 플랜트, 인프라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력사업은 물론, 신성장 사업 부문에서 앞서나가 모듈 국산화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

8일 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자사의 경쟁력과 향후 성장 전략,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2012년에 설립된 한선엔지니어링은 계장용 피팅·밸브 모듈화 제조 전문 기업이다. 피팅·밸브는 유체와 기체가 흐르는 모든 설비에 장착해 정밀한 계측을 가능하게 하는 부품이다. 업계 유일하게 세계 8대 선급인증을 획득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약 300개의 국내외 직거래처를 확보했다.

경쟁력으로는 자체 개발한 전산 시스템을 꼽았다. 한선엔지니어링은 4만 가지가 넘는 피팅·밸브 제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산업별로 특화된 전 설비 포트폴리오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주문부터 납품까지 리드 타임 단축과 오발주 등의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상시재고관리 및 실시간 고객 주문시스템을 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판관비를 절감하고 창립 이후 경쟁사들보다 빠른 성장세를 시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선엔지니어링의 최근 3년간 누적 연평균성장률은 38.9%에 달한다.

이 대표는 "이러한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부품은 물론 모듈화된 제품으로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신성장 산업인 수소연료전지 부문과 2차전지 ESS 부문에서 고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했다.

고객사인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이차전지 ESS 직분사 소화설비를 위해 북미 진출에 필수적인 UL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기업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사인 블룸SK퓨얼셀의 국내 최초 1차 벤더로 선정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용 배관 모듈을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매입했던 부지 자금을 상환하고 수소, 2차전지, 반도체 등 차기 성장 분야의 CAPA(시설설비)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선엔지니어링의 총 공모주식 수는 425만 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5200원~6000원이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21억 원~255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13일~14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19,000
    • +1.08%
    • 이더리움
    • 4,904,000
    • +7.21%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4.94%
    • 리플
    • 2,023
    • +9.06%
    • 솔라나
    • 339,900
    • +0%
    • 에이다
    • 1,407
    • +5%
    • 이오스
    • 1,156
    • +4.24%
    • 트론
    • 279
    • -0.71%
    • 스텔라루멘
    • 708
    • +8.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5.18%
    • 체인링크
    • 26,050
    • +13.51%
    • 샌드박스
    • 1,053
    • +4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