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은 9일 셀트리온(Celltrion)과 셀트리온헬스케어(Celltrion Healthcare)가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총 529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지 불과 이틀 만의 대규모 추가 매입 결정으로, 두 회사가 올해 신고한 총 자사주 매입 결정 규모는 1조25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2023년 11월 10일부터 2024년 2월 8일까지 131만4286주(취득 예정금액 2070억원)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3년 11월 10일부터 2023년 12월 17일까지 132만주(취득 예정금액 930억원)를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취득분을 포함해 올해 2월부터 셀트리온은 누적 574만2688주(876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누적 566만5000주(3757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신고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성공적인 합병을 위한 그룹의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해 성과를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합병 안건에 따라, 오는 12월 28일 합병법인을 출범하고 내년 1월 12일 신주 상장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합병을 통한 거래구조 단순화로 투명성을 제고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여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