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오후 핵실험을 감행과 오후 두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방부와 군이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26일 아직 뚜렸하게 북한의 추가 군사 행동에 대한 징후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오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단행한 후 낮 12시8분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오후 5시3분께 강원도 원산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했다.
또 이어 일부 언론들은 26일 북한이 서해에서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25일)이후 북한의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에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등에서 대응 방향 등이 논의되면 이에 대해 상세히 밝히도록 하겠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김태영 합참의장 주재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해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군사대비계획을 논의한다. 이 회의에는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과 국방부 주요 간부, 직할기관장 등 140여명이 참석한다.
한편 국방부와 군은 핵실험에 연이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무력시위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