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 ‘2023년 세계일류상품ㆍ생산기업’ 선정

입력 2023-11-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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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케이씨 대표가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세계일류상품 및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선정돼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씨)
▲박주용 케이씨 대표가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세계일류상품 및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선정돼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씨)

국내 수산화알루미늄 생산 기업인 케이씨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세계일류상품 및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은 우리나라 제품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전년 기준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한다.

세계일류상품과 생산기업은 10개 이상의 담당 기관(조달청ㆍ기업은행ㆍ한국무역보험공사ㆍ신용보증기금ㆍKOTRA 등)의 세계일류상품 패키지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 판로개척 △금융 자금 조달 △컨설팅 △마케팅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세계 일류상품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힌 케이씨의 고부가가치 상품은 초미분(Ultra Fine)수산화알루미늄 제품인 ‘슈퍼파인(Super-Fine)’과 ‘보헤마이트(Boehmite)’다. 케이씨는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도 선발됐다. 

케이씨의 슈퍼파인(Super Fine) 제품은 전기 전자 분야에서 친환경 난연제로 케이블에 사용되고, 유리 강화용 필러로 디스플레이에서도 활용된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양극재(NCA, NCMA)의 원료로 출력성과 안정성을 향상하는 중요한 첨가제로 쓰이며, 갭필러(방열 접착제) 등의 용도로도 널리 쓰이면서 국내 주요 배터리 소재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의 양극재 소재로도 연구 중이어서,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

케이씨는 최근 각광 받는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ES) 등의 에너지 저장장치, 이차전지 분리막에 사용되는 중요 소재인 보헤마이트(Boehmite) 개발에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케이씨는 2012년에 세운 보헤마이트 공장을 2020년 증설해 매년 3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박주용 대표는 “수산화알루미늄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업계를 선도하는 생산 능력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에 우뚝 서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구축하겠다”며 “동시에 국가 안보 자원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의 진정 어린 사명감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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