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수능 코앞으로…‘필승전략’ 총정리 [이슈크래커]

입력 2023-11-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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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 시험(이하 수능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에는 총 50만 4588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내공을 단 하루 만에 발휘해야 하는 시험이다 보니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수험생들의 불안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랜기간 동안의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에 임할 수 있도록 남은 일주일을 잘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한 부분,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반복적으로 숙지하고, 건강 관리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바로 부정행위 관련 규정을 숙지하는 것인데요.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이듬해 수능 응시 자격이 정지될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관련 규정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수능 시험 전 체크리스트…4교시 탐구영역 시간 주의해야

시험 전에 검토해봐야 하는 유의사항들부터 되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수능 시험 일정 및 시험 시간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수능 시험은 8시 40분에 시작되는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순으로 이어진 뒤 제2외국어·한문 시험이 끝나는 오후 5시 45분에 마무리됩니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의 경우 시험시간이 1.7배 늘어나기 때문에 조금 더 늦은 오후 9시 48분에 시험이 종료되고요. 시험 시작 시간이 8시 40분이기는 하나 반드시 시험장에는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둬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는데요. 바로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순서에 따라 시험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1 선택과 제2 선택 과목의 시험 순서가 바뀌면 부정행위로 처리되기 때문에 반드시 수험표 책상 스티커에 기재된 순서대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또한, 제2 선택 과목 시간에 제1 선택 과목의 답안을 수정하는 것도 부정행위에 해당하니 이 점도 유의하셔야 해요.

다음으로, 수험장에 가지고 가야 하는 물품들을 미리 챙겨두는 철저함도 필요합니다. 수능 시험일에 필요한 물품에는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 테이프, 샤프심, 마스크, 아날로그 시계, 점심 도시락 등이 있는데요. 특히,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아날로그 시계를 챙겨가면 시험 시간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소 스마트 워치를 습관처럼 차고 다니는 수험생의 경우 시험에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부정행위를 범하지 않도록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여러 물품들 중에서도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과 수험표도 꼭 챙겨가야 하는데요. 혹시 수험표를 잃어버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여분의 사진을 하나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 본부에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을 들고 찾아가면 수험표 재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리 챙겨두면 수험표를 잃어버려도 당황하지 않고 다시 발급받을 수 있겠죠. 이러한 유의 사항들은 모두 시험 전날인 11월 15일에 실시되는 ‘예비 소집’에서 전달받을 수 있으니 ‘예비 소집’에는 반드시 참석해야 합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다음은 수능 필승 전략 입니다.

무리하지 않기

수능 시험을 일주일 앞둔 지금, 일 분 일 초가 아깝게 느껴지겠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갑작스럽게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휴식 시간 없이 공부에만 매진한다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거나 긴장성 두통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조급하겠지만, 핵심 정리 노트를 복습하거나 단기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에 집중하며 그동안 쌓아온 신체 리듬을 망가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시험 시간표에 익숙해지기

남은 일주일 동안 수능 시험 시간표대로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능 시험 당일에는 평소보다 긴장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일주일 전부터 수능 시험 시간표에 맞춰 시뮬레이션해둔다면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1타 강사들도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시험 시간표대로 생활해 볼 것을 권하기도 하죠. 특히,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에서 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처음 보는 문제, 머리가 아플 때 등)을 상상해보며 미리 대처 방법을 정리해 둔다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신경안정제는 미리 먹어보기

평소 긴장을 많이 하는 수험생의 경우 시험 날 청심환과 같은 신경안정제를 먹기도 하는데요. 약을 먹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약을 이전에 먹어본 적 없는 수험생이라면 꼭 시험 전에 미리 먹어봐야 합니다. 수험생 개개인의 체질에 의해 약의 효과 정도가 다를 수 있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강박에 휩싸이지 않기

수능 전에는 미디어에서 수능과 관련된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데요. 그중에는 유용한 정보도 많지만, 수험생과 잘 맞지 않는 정보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유의사항(반입 물품, 부정행위 등)이 아니라면 수험생 본인의 성향에 따라 정보를 선별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험 전에 불안감이 높아져 여러 정보에 흔들리다 보면 강박에 휩싸이기 쉬운데요. 수많은 권장사항이 절대적인 것이 아님을 인지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과 루틴을 찾아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 기사마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무시하세요.

자신을 믿기

수능 시험을 거친 많은 인생 선배들이 “수능 망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수능 시험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시험 전에도, 시험 당일에도 스스로를 믿고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동안 쌓아온 실력이나 앞으로 일주일간 쌓을 노력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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