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경동1960 야시장 방문…3년 만에 규제 뚫고 11일 개장

입력 2023-11-12 10:31 수정 2023-11-12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세대 인생 인프라 깔아주고 늘 현장으로 뛰어가 답을 찾는 정부 되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7시 서울 동대문구 경동1960 야시장을 찾아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청년상인들과 치맥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7시 서울 동대문구 경동1960 야시장을 찾아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청년상인들과 치맥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경동시장 상인들이 옥상 야시장을 차리려다 규제에 막혀 3년 동안 허송세월하다 올해 1월 한덕수 국무총리 방문 이후 극적으로 규제가 해결되면서 11일 개장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동대문구 경동1960 야시장을 찾아 청년상인들과 치맥을 함께 하며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경동1960 야시장이 강북 구도심의 오래가는 새 명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공식 개장한 경동1960 야시장은 1960년 설립된 경동시장이 오랜 쇠락기를 끝내고 젊은 고객들을 불러 모아 서울 강북의 명소로 거듭나겠다며 3년 전부터 야심 차게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청년상인들이 옥상 주차장을 야시장으로 개조하려 했으나 푸드트럭에 대한 주차장 규제에 가로막혀 아무 진전이 없다가, 올해 1월 한 총리가 시장을 찾아 해결을 약속한 뒤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먼저 동대문구청과 서울시의회의 노력으로 경동시장 야시장 개장을 막던 서울시 조례가 개정됐다.

과거에는 같은 전통시장 주차장이라도 공영주차장일 때만 푸드트럭 영업이 허용되고, 시장 건물이나 부지에 속한 ‘부속주차장’에서는 허용되지 않았으나, 올해 5월 부속주차장까지 허용하는 것으로 서울시 조례가 개정된 것이다.

이어 여러 대기업도 힘을 보탰다. 스타벅스는 야시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경동시장 내 스타벅스 매장의 음료 무료 사이즈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자사 제품을 활용하여 야시장에 캠핑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야외캠핑존을 조성하고, 경동시장 내 레트로 컨셉의 이색 체험공간인 금성전파사 이용객들에게 야시장 할인쿠폰을 올해 말까지 제공한다. 현대차는 야시장 운영에 필요한 푸드트럭 3대를 후원해 ‘야시장의 핵심엔진’을 제공했다.

한 총리는 이날 야시장 개장에 힘써온 청년상인 및 협력 기업에 그간의 경과를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우리 정부는 미래세대의 인생 인프라를 깔아주는 정부, 그러기 위해 늘 현장으로 뛰어가 답을 찾는 정부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제가 1월에 청년상인들의 호소를 듣고 해법을 찾아드리기로 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청년상인들, 상생모델을 보여준 대기업 관계자분들, 적극적으로 규제 해결에 나선 공직자들과 시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85,000
    • +1.07%
    • 이더리움
    • 4,785,000
    • +7.96%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2.76%
    • 리플
    • 1,954
    • +25.18%
    • 솔라나
    • 364,600
    • +7.55%
    • 에이다
    • 1,242
    • +11.49%
    • 이오스
    • 959
    • +5.73%
    • 트론
    • 281
    • +0.72%
    • 스텔라루멘
    • 397
    • +19.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8.13%
    • 체인링크
    • 21,400
    • +4.7%
    • 샌드박스
    • 496
    • +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