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2조 돌파…평균금리 1.6%p↓

입력 2023-11-12 13: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가 개시된 지 5개월 만에 2조 원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기준 대환 대출 인프라를 통해 약 5개월 동안 2조52억6000만 원의 자금이 이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일평균 이용 금액은 185억2000만 원이다. 비대면 대환대출은 한 앱에서 여러 상품의 대출을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낮은 금리로 갈아탄 금융소비자는 8만7843명으로 이들이 절감한 이자 부담은 연간 398억 원으로 조사됐다. 대출금리는 평균 1.6%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를 낮춰 신용점수가 상승한 금융소비자의 평균 신용점수 상승폭은 KCB 기준 약 35점이었다.

특히, 개시 초반에 비해 저축은행·여전사 등 제2금융권 간 이동 및 제2금융권에서 은행권으로 이동한 사례가 증가했다. 개시 초반 상대적으로 금융정보와 모바일 환경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고신용자와 은행권 금융소비자의 이동이 주를 이뤘지만 점차 중저신용자, 제2금융권 금융소비자의 이동 역시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체 대출이동 중 제2금융권 금융소비자의 대출이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6월 1일 기준 9.3%에서 이달 10일 22.1%로 커졌다. 금융위는 “이러한 제2금융권 금융소비자의 이동은 보다 많은 금융비용 절감과 개인신용도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1월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대상에 포함시킨단 계획이다. 또, 대출 비교 플랫폼의 이해상충 행위 방지를 위해 대출상품 비교·추천 알고리즘 검증을 강화하고, 중개수수료 요율을 비교·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는 현재까지 개별 금융회사로의 대출 ‘쏠림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필요시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대환 인프라 운영을 위한 리스크 관리방안을 마련해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과도한 대출자산이 유출된 금융회사의 대환 인프라 참여를 일시 중단하는 등 신속히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00,000
    • -0.51%
    • 이더리움
    • 4,667,000
    • +5.18%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7.18%
    • 리플
    • 1,994
    • +27.09%
    • 솔라나
    • 360,500
    • +5.78%
    • 에이다
    • 1,229
    • +11.12%
    • 이오스
    • 979
    • +8.9%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409
    • +22.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10.75%
    • 체인링크
    • 21,140
    • +3.78%
    • 샌드박스
    • 493
    • +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