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뺀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마이너스' 전환

입력 2023-11-1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부,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외국인을 제외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제조업 취업자가 점진적으로 외국인으로 대체되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는 13일 발표한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상시·임시직)가 152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4만2000명(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입자 증가 폭은 6월(37만5000명) 이후 4개월 연속 둔화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숙박·음식. 전문·과학기술, 운수업 등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 폭이 축소됐다. 협회·기타서비스와 교육서비스는 감소 폭이 확대됐다.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을 제외하면, 둔화세는 더 가팔라진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가입자는 2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만9000명 늘었다. 올해 외국인력 도입 확대에 따른 신규채용 증가 영향이다. 외국인을 제외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20만3000명으로 전월보다 1만9000명 축소됐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4%가 몰린 제조업은 더 충격이 크다. 전체 제조업 가입자는 지난달 11만7000명 늘었으나, 외국인을 빼면 3000명 줄었다. 향후 외국인력 규모가 더 확대되면, 지표상 외국인 가입자가 내국인을 대체하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명으로 3000명(3.8%) 증가했다. 총 지급자는 56만6000명으로 3만1000명(5.9%) 늘었다. 이에 따라 구직급여 총 지급액은 9104억 원으로 915억 원(11.2%) 급증했다. 지급 건수당 지급액은 145만6000원, 1인당 지급액은 160만8000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28,000
    • +2.92%
    • 이더리움
    • 2,831,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489,800
    • +0.97%
    • 리플
    • 3,568
    • +5.69%
    • 솔라나
    • 198,600
    • +8.05%
    • 에이다
    • 1,106
    • +6.14%
    • 이오스
    • 740
    • -0.4%
    • 트론
    • 329
    • -1.5%
    • 스텔라루멘
    • 410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80
    • +0.28%
    • 체인링크
    • 20,510
    • +4.59%
    • 샌드박스
    • 418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