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3분기 영업익 319억…전년比 75%↑

입력 2023-1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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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31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06억 원으로 13.8% 늘었다.

상장 자회사인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가 주요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으로 그룹 실적 순항을 견인했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1382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2%, 638%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665억 원으로 26% 성장했다. 특히 미국 수출 주사제가 전년 대비 97% 증가한 61억 원을 달성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뷰티∙웰빙 사업부문도 매출 450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건강기능식품에서는 개별인정형 원료 제품 ‘전립선 사군자’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수탁(CMO)사업도 매출 171억 원을 올려 전년대비 14.7% 성장했다.

휴온스는 제2공장 점안제 라인 본격 가동을 앞두고 품목허가 시험생산을 진행 중이다. 생산능력은 기존 3억5000만 관에서 약 5억2000만 관으로 1.5배 증가한다.

에스테틱 자회사인 휴메딕스는 3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397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45% 성장했다.

필러 중심의 에스테틱, CMO, 화장품 사업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리오프닝 이후 국내와 해외 의료 관광객의 에스테틱 수요가 크게 늘었으며 중국시장 성장에 이어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의 필러 수요가 급증했다.

CMO 사업에서는 신규 바이알 주사제와 전문의약품 수주가 증가했고 화장품 홈쇼핑 판매 확대도 실적 신장에 기여했다. 4분기에는 필러의 러시아 품목허가로 수출국가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문의약품 및 점안제 CMO 수주 증가로 실적 순항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 기업 휴엠앤씨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6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으로 각각 22%, 327%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을 연구하고 보툴리눔 톡신을 제조하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분기 매출 92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으로 37%, 64% 성장했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3분기 호실적 배경이 된 수출 확대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품질 의약품을 세계에 지속 공급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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