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 “한국은 기업부터 이용자까지 트렌디…웹3.0에 이용자 불러올 것”

입력 2023-11-14 15:57 수정 2023-11-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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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앱토스 애널리스트데이
앱토스 메인넷 출시 1년 성과 공유
“웹2 이용자, 웹3.0으로 불러모을 것”

▲데이비드 월린스키 앱토스 개발 헤드가 14일 강남 해시드 라운지에서 주최한 ‘앱토스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안유리 기자 inglass@)
▲데이비드 월린스키 앱토스 개발 헤드가 14일 강남 해시드 라운지에서 주최한 ‘앱토스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안유리 기자 inglass@)

“앱토스는 생태계 파트너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웹 3.0은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다. 웹2.0 사용자를 어떻게 불러 모을지 고민해야 한다. 사용자가 탈중앙화 기술의 혜택을 실제로 누릴 수 있도록 적합한 제품을 찾도록 하는 게 포인트이다.”

데이비드 월린스키 앱토스 개발 헤드는 14일 강남 해시드 라운지에서 주최한 ‘앱토스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이렇게 말했다. 쟁글과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그간 앱토스가 걸어온 기술적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밝히는 자리였다.

앱토스는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최근 SK텔레콤, 서울랜드 자회사 알엑스메타(RXM), 넷마블 자회사 마브렉스 등 국내 유수 기업과 협력하면서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만들었다는 점에서 수이, 솔라나와 함께 비교 대상에 오른다.

월린스키 헤드는 한국과의 협력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생태계 파트너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과 보안 측면 등 일반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가질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얻으려고 한다. 우리는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파트너를 만나는데 고파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리 한국 앱토스 헤드는 “한국에 집중하는 이유는 크게 △대기업과의 혁신과 협력이 가능하고 △좋은 개발자 풀이 있는 생태계가 있으며 △기술 접목이 빠른 트렌디한 사용자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경영진이 1년에 4~5번 한국에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월린스키 헤드는 이날 앱토스 블록체인의 기술적 강점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메인넷을 런칭한 후 지금까지 3억 건의 거래가 일어났으며, 여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Dapp(탈중앙화 앱)에 접근할 수 있는 뛰어난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앱토스 랩스의 첫 탈중앙화 소셜 애플리케이션, 그라피오(Graffio)의 성과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그라피오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캔퍼스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 드로잉 플랫폼으로, 출시 한달 만에 60만 5000개의 고유 지갑 주소와 33만 1000명의 신규 사용자를 달성했다.

앱토스는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무브’ 언어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수이’와 비교되기도 한다. 월린스키 헤드는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과의 경쟁에 대해 “블록체인 자체가 서로 경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블록체인 플랫폼이) 웹2 사용자를 웹3.0으로 데려오겠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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