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늘어난 17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전분기 대비 1847억 원 증가한 11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 및 금융상품판매 수수료는 전분기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해외주식 수수료 무료 이벤트 진행에도 랩(Wrap) 잔고는 전기 대비 51.6% 늘어난 18조9000억 원을 기록했고, 연금 잔고는 30조 원대를 유지했다.
해외법인 순익 또한 약 528억 원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19.2%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증가에도 당기순이익은 76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8%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그간 주요 투자목적자산별 공정가치평가를 매 분기·반기 기준으로 실적에 반영해오고 있다. 이번 분기에도 해외투자자산 등 평가손실을 반영해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금리 정상화 등 영업환경이 안정화되면 평가손실 자산의 가치 회복에 따라 빠른 시간 내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10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 주에 대한 취득 발표 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배당으로 4416억 원을 지급했고, 총 6494억 원 규모의 자사주(보통주)를 매입해 이 중 4111억 원 규모를 소각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수립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