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올해 사상 최대 매도 공세...174.40P(-3.90P)

입력 2009-05-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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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는 26일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매도를 기록한 외국인 투자자로로 인해 전일보다 3.90포인트 하락한 174.40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의 여진이 금일도 이어지는 양상으로 변동성이 극심하게 커지고 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쏟아져 나왔고 시간이 지나도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수 폭락을 주도했다.

미결제약정도 6000계약 이상 증가해 신규 포지션들이 유입된 걸로 파악되고,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과 콘탱고를 오가며 프로그램 매도가 5600억원 이상이 쏟아져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기술적 분석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완전히 붕괴시킨 모습으로 다음 지지선은 60일이동평균선과 전일 저가(LOW)가 위치한 165포인트선이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워낙 강해서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60일이동평균선이 위치해 있는 165포인트까지의 조정을 염두해 둬야한다.”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오늘 대량 매도로 3일 사이에 1만4000계약 순매도. 3월 만기 이후 매수했던 포지션들 오늘 다 던졌다.”며 “지난 3월에 2만7000계약 매도롤오버를 감안하면 전 저점까지는 최대 2만5000계약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매도는 6월만기까지 20여일 남았지만 서서히 만기 전에 매도포지션 늘리는 것으로도 분석할 수 있고, 혹은 공매도가 6월1일자로 허용되므로 미리 사전에 리스크 회피하는 차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비차익 매도세도 만만치 않아서 인덱스 펀드의 매도 중심 대응이 관건인 것 같다.”며 “당분간 프로그램 매도 물량도 상당히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만2704계약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은 5761계약, 기관은 63223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6071약 증가한 11만1000계약, 거래량은 45만3588계약으로 전일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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