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는 LG생활건강과 마음건강 회복을 돕는 앱 서비스 ‘마음정원’의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11월부터 LG생활건강 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음정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 사용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LG생활건강 내 모든 자회사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마음정원은 식약처로부터 확증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범불안장애 디지털치료제 엥자이렉스(Anzeilax) 기반 서비스다. 사용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통해 측정한 뒤 사용자의 감정 수준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는 이를 통해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마음정원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에게 스스로 내외부의 스트레스에 대처 능력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사용자 경험 극대화를 위해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통한 정밀검진 기능 등의 개발 및 업그레이드 일정을 앞당기는 등 빠르게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김진우 하이 대표는 “3년 넘게 진행된 연구 결과와 여러 시범 사업들을 통해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마음정원 3.0 서비스를 여러 기업과 조직에 소개하고 있다”라며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현재 협의 중인 기업들과 도입 계약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