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건설산업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될 것"

입력 2009-05-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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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계 10위권 CM업체로 성장

"2015년 세계 10위권 CM업체로 성장하는 등 건설산업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다."

내달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CM(Construction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업계의 대표 주자 한미파슨스의 김종훈(사진) 대표는 26일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미파슨스는 1996년 CM 전문기업인 미국의 파슨스(Parsons)사와 합작을 통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CM 전문기업으로 3년 전 파슨스와의 합작관계를 정리하고 지금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미파슨스의 주력 사업분야인 CM이란 사업주를 대신해 기획단계부터, 설계, 발주, 시공 등 건설사업의 전분야를 관리하는 선진적인 건설사업 관리방식으로 건설사업을 전 단계에 걸쳐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사업비 절감, 사업기간 단축, 품질향상과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건설사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분야이다.

한미파슨스는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I-Park, 을지로 SK T-Tower 등 민간 건설 부문뿐만 아니라 대관령 알펜시아 리조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과천 국립과학관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굵직굵직한 건설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또한 여의도 PARC1 등의 초대형 복합빌딩에도 한미파슨스의 CM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2008년 권위있는 건설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에 세계16위(US제외)에 랭크되기도 했다.

한미파슨스의 2008년 매출은 803억원, 영업이익 90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기록했고, 2009년 1분기 매출은 257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종훈 대표는 "한미파슨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설산업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로 2015년까지 수주 1조원, 매출액 8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10위권의 CM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외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CM 적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건설 프로젝트의 40~50% 정도가 CM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CM 적용이 선진국 수준을 빠르게 따라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1년부터는 종합·전문 및 세부업종별 영업범위 제한이 폐지돼 발주기관 자율로 업체를 선정할 수 있게 되며, 또한 공공 프로젝트에 CM 확대 정책이 추진돼 CM을 활용한 전문업체간 공동도급 등 다양한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CM업계에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미파슨스는 건설산업의 통합적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PM(Project Management)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CM의 업무영역이 기획단계부터 설계, 발주, 시공, 사후관리 등 건설사업의 전 분야를 관리하지만, PM은 CM의 업무영역을 보다 폭 넓게 확장해 사업기획, 타당성 조사, 사업성분석, 마케팅, 파이낸싱, 분양 등 보다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영역이어서 그만큼 폭넓고 전문적인 관리능력을 필요로 한다.

한미파슨스는 이미 무안기업도시, 알펜시아 리조트 등 2005년부터 지금까지 30여개의 PM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고, 앞으로 고수익의 PM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의 일환으로 이번 상장으로 조달되는 자금 및 회사 잉여금 등을 바탕으로 해외의 CM업체를 인수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한미파슨스가 국내 CM의 성공모델로서 자리매김하기를 원한다"며 "건설업계에 현존하고 있는 불공정 관행을 제거해 나가는 투명한 기업으로서의 본보기를 상장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파슨스는 오는 6월23일 상장을 앞두고 다음달 11~12일 이틀간 공모청약에 들어간다. 공모주식수는 110만주이며 공모밴드 희망가액은 1만~1만3000원,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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