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은 “정부가 이동·남사읍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곳과 접해 있는 지역에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결정을 한 데 대해 110만 용인특례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읍에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이 적용되고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교통·교육·문화·체육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직·주·락(Work-Live-Play) 첨단기술 도시’가 탄생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가 자연과 공존하는 자연친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한 만큼 이동읍 신규택지 지구면적의 30% 안팎을 공원녹지로 조성하고, 친수공간과 녹지가 도보로 연결되는 선형공원녹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가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되도록 교통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선(先)교통-후(後)입주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광역교통대책이 잘 수립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신도시에 보육시설, 도서관 등 문화시설, 학교, 병원, 학원 등 교육 및 지원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해서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상주 근로자만 수 만 명이 될 것이다. 이들 대형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로 생길 일자리도 상당히 많을 것이므로 이동읍 신도시 외에 추가로 상당 규모의 택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도 시가 진지한 검토를 할 것이며, 적절한 시기에 국토교통부 등과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에서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토평2지구(1만8500가구) △오산 세교 3지구(3만1000가구) △용인 이동지구(1만6000가구) △청주분평2지구(9000가구) △제주화북2지구(5500가구) 등 5곳(8만가구)을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용인시에서는 처인구 이동읍 천리, 묵리, 덕성리, 시미리 일원 228만m² (약 69만 평)에 1만6000 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