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군 안보세미나서 ‘K-잠수함’ 기술력 알려

입력 2023-11-16 13: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오션이 건조중인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중인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대한해군협회가 개최한 ‘대한민국 해군 창설 78주년 기념 제7회 안보세미나’에서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의 장점과 성능을 설명하고 K-잠수함 수출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화오션은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는 다수의 해외국가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안보 수요를 파악하고, 캐나다·폴란드·필리핀 등에서 선제적으로 K-잠수함을 제안하는 등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화오션에서 건조 중인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기존 장보고III 배치-I ‘도산 안창호함’ 보다 작전 성능과 잠항시간이 더욱 발전된 디젤 잠수함 모델이다.

배수량과 잠수함 길이 증가, 수직 발사관 등 무장 증가, 연료전지체계, 말굽형 소나, 관통형 공격 잠망경, 디젤엔진 기종 변경, 보조추진기 추가 등 주요 핵심 장비들이 장보고III 배치-I 대비 한층 더 발전했다.

특히, 장보고III 배치-II는 잠항 중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 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추진체계가 적용된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디젤 추진 잠수함이다. 기존 납축전지를 장착했던 장보고III 배치-I보다 3배 이상 잠항 시간이 늘어났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핵추진 잠수함을 제외한 디젤 잠수함 중에서는 세계 최고의 작전 성능과 잠항 능력을 갖춰 글로벌 디젤 잠수함 시장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한화오션은 세계 8번째로 잠수함을 독자 설계 개발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플랫폼 및 주요 장비의 80%를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높은 국산화율로 안정적인 국내 기자재 공급망이 구축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언제든 국가별로 요구되는 현지형 잠수함을 설계, 공급할 수 있는 한화오션만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4: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89,000
    • +0.42%
    • 이더리움
    • 4,726,000
    • +7%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3.15%
    • 리플
    • 1,935
    • +23.17%
    • 솔라나
    • 364,400
    • +7.84%
    • 에이다
    • 1,232
    • +10.3%
    • 이오스
    • 963
    • +4.67%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96
    • +16.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50
    • -11.18%
    • 체인링크
    • 21,280
    • +3.5%
    • 샌드박스
    • 495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