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작성중인 애런 윌커슨. (연합뉴스)
롯데는 16일 “윌커슨과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윌커슨은 7월 18일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입단해 13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져 7승 2패와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13번의 등판 중 11번이나 퀼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퀼리티스타트는 6이닝 이상 공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는 경기로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또한, 롯데에 따르면 윌커슨은 구단 내에서 ‘적응력이 뛰어나고 다른 문화를 존중할 줄 알며,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재계약 발표 이후 윌커슨은 “2024시즌에도 롯데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면서 “새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과 함께 2024 프로야구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런 윌커슨은 1989년생으로 대학교를 졸업한 뒤 독립리그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하다가 독립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대만과 일본 프로야구 등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