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6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신격청사에서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6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12월 국회 통과에 뜻을 모았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경제, 사회 구조가 수도권 중심이어서 대구·경북과 호남을 동서로 연결해서 시너지를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도 앞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여야 협치로 발의됐다. 12월 (국회 본회의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연구용역비 (예산 반영)도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원내대표는 “마지막 정기국회가 12월 8일에 있기 때문에 그때쯤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연구용역 예산 반영에 대해선 “11월 30일에 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하면 연구용역비 일부라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도 했다.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8월 대표 발의하고,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에 함께 참여했다.
홍 원내대표는 “260명 넘는 국회의원이 서명한 건 이 사업이 경제적 사업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잘못됐던 지역구도를 광주, 대구 중심으로 지역 간 화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치적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고속철도 역사 주변지역 개발 등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