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7일 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에는 메모리 수급이 악화될 것이며 실적 또한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주가 반등 시마다 메모리 주식은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투자의견 ‘비중축소(Underperform)'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2300원에서 98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최근 D램 가격 상승은 일부 공급자들에 의한 인위적인 것이며, Kingstone을 비롯한 모듈업체들의 재고수준이 매우 높아진 반면 PC OEM으로 부터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낸드 역시 수요는 둔화되고 있는 반면 공급자들이 가동률을 급격히 올리고 있어 가격은 정점을 친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에 세트업체들이 충분히 재고를 확보했기 때문에 계절 성수기인 하반기에 가격은 40~50% 오히려 하락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연결영업손실은 가격 상승과 추가적인 재고 평가손 환입 덕택에 -2050억원으로 전분기 -5150억원에서 대폭 개선될 것이지만 이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