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사진제공 의혹에…한동훈 “언론의 자발적 보도, 사진 제공한 적 없어”

입력 2023-11-17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의 봉사활동 사진이 화제가 되자 한 장관은 배우자의 사진을 언론에 제공한 적 없다고 못 박았다.

한 장관은 16일 “일부 민주당 측 인사들이 방송과 SNS 등에서 ‘한동훈 장관 측에서 언론을 부르거나 사진을 뿌린 것’이라는 근거 없는 추측을 마구 유포하고 있다”라며 “언론에서 자발적으로 보도한 것일 뿐 언론과 접촉하거나 사진을 제공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장관은 자신의 배우자는 역대 정부 국무위원들 배우자들이 통상적으로 해 온 봉사활동 행사에 현직 국무위원 배우자로서 참여한 것뿐이며 해당 봉사활동 행사에 다른 국무위원 배우자들도 참석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 장관의 배우자로 알려진 진 변호사는 15일 서울 중국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했다. 한 장관이 취임한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 진 변호사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진 변호사를 향해 쏟아지는 관심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무위원 배우자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늘 있던 일이라 하더라도 왜 모든 언론이 주목해서 진 변호사의 사진을 찍었을까”라며 “진 변호사도 굉장히 그걸 예상한 듯 준비한 모습을 보인다. 사진을 보면 어느 정도 공적인 활동을 예상하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도 “국민은 김건희 여사 하나만으로도 버겁다. 도대체 언제부터 언론에서 이름도 모르는 장관 부인의 봉사활동까지 챙겼는지 모르겠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요즘 한 장관은 황당하지만, 은근히 즐겨도 될 것 같다. 온 민주당이 영육을 다해 ‘한동훈 대선주자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으니 말이다”라며 한 장관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을 지적했다.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한 진은정 변호사.(연합뉴스)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한 진은정 변호사.(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고개 숙인 백종원 “모든 방송 활동 중단, 더본코리아 경영에 집중”
  • 버핏 빈자리 메울까…에이블의 버크셔에 쏠린 눈
  • [르포]‘갓 수확·갓 착즙·갓 배송을 원칙으로’…풀무원녹즙 도안공장[녹즙의 재발견]
  • 韓 의약품에 美 관세?…정부 “공급망 안정 기여, 관세조치 불필요”
  • 이창용 “환율 예단 어려워…정치 불확실성 빨리 끝내야”
  • 관세 공포·요동치는 환율…아시아 증시서 발 빼는 개미들
  • 세종 아파트, 전세도 '들썩'…"공급 가뭄에 오를 수밖에"
  • 국힘 대선후보 단일화 격랑…金 "후보 일정 중단", 韓 "실패하면 국민 배신"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62,000
    • +0.62%
    • 이더리움
    • 2,532,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508,500
    • +1.8%
    • 리플
    • 2,989
    • -1.71%
    • 솔라나
    • 203,600
    • -0.05%
    • 에이다
    • 927
    • -1.49%
    • 이오스
    • 979
    • -2.49%
    • 트론
    • 349
    • -0.85%
    • 스텔라루멘
    • 364
    • -2.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3.55%
    • 체인링크
    • 19,000
    • -2.06%
    • 샌드박스
    • 380
    • -1.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