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500원을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웅진코웨이 주가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가시화로 두 차례의 주가 상승기를 맞았는데 2009년 역시 실적 개선과 성장성 재부각에 따른 프리미엄 상승으로 3차 주가 상승기 도래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EPS(주당순이익)가 전년 대비 27.5% 증가하면서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이같은 성장성 재부각으로 2006년 이후 하락하던 프리미엄이 재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주가가 시장 PER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프리미엄이 가장 낮았던 2007년에도 최소 40%의 프리미엄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성장성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이 회사의 payFree마케팅은 기존 고객의 해약율을 감소시키고 가구당 중복 사용 제품 수(PPC)와 신규 가입 가구 수를 증가시키는 1석 3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2분기 이후에도 payFree 효과가 지속되고, 웅진쿠첸과의 합병을 끝으로 주력 제품 자체 제조 구조를 완성해 향후 수익성 개선 역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