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당분간 뉴스 장세 불가피"-유진선물

입력 2009-05-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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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선물은 27일 서울 외환시장이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소식과 우리 정부의 PSI 전면 가입 등 시장 외적인 요인들의 잇따른 등장으로 뉴스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숙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북핵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사이에 달러화 매수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화가 밤사이 상승세를 보였고 역외환율이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환율은 사흘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한 FX스왑시장에서도 외화자금 사정 악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스왑포인트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불안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1250원 중심의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이던 환율은 박스권 상단인 1270원을 테

스트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환율은 따라서 아직까지 북한 핵실험이 국내 금융시장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나 북핵 리스크가 단발성이 아닌 당분간 시장에 지속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국제 사회 반응에 따라 환율 상승 압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박스권 상단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고 글로벌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날 원ㆍ달러 환율 밴드로 1240~128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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