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시,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답보 24년 만에 합의

입력 2023-11-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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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오세훈 시장 수도권 교통대책 합의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17일 인천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24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사업’에 대해 서울시와 전격 합의, 영종·청라·계양 등 인천 서북부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지속해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사업’의 운영비, 시설비 부담에 대한 이견으로 시민 불편이 지속했으나, 국토교통부(대광위), 인천시, 서울시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 직결 운영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하되 인천시민의 교통수혜를 고려해 서울시가 부담해야 할 시설비의 절반을 인천시가 분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 8% 감소, 인천공항↔서울 강남권 이동 시 환승 없이 이동 등 인천 및 서울시민의 철도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시는 공동생활권인 수도권 교통문제는 3개 시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시민 교통비 지원을 하고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K-패스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인천시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 등 종합적이고 다양한 최적의 대안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9월 서울시가 제안한 ‘기후동행카드’는 기본요금이 다른 광역버스는 이용이 불가해 서울 이외 지역에서의 지하철 탑승도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내년부터 우선 참여하고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은 수도권 운송기관 등과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일반 지하철과 버스의 기후동행카드로의 참여는 전문기관 연구 및 수도권 실무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서울시와 검토하고 있는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인천시민의 경우 월 1만 4천여 명이 매월 최소 3만 원 이상의 교통비 부담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민을 위한 교통 편의 증진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국토교통부, 서울시, 지역정치권 등과의 협력 결과, 숙원이었던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부터 ‘기후동행카드’ 참여까지 수도권 대시민 교통편의 개선, 교통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종합적인 정책 추진과 관계기관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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