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행정전산망 오류로 민원 업무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17일 서울 종로구청 민원실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고 있는 행정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일선 행정복지센터마다 민원 처리 불만이 속출한 가운데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도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이 사용자 인증 문제로 장애를 겪고 있다.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지자체 공무원들이 업무를 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일부 행정복지센터 민원업무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면서 공공기관의 민원 서류 발급은 온·오프라인 모두 사실상 마비 됐다.
정부24는 이날 오후 2시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장비 오류 등으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며 “서비스 중단은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며,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전산시스템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날 낮 12시 20분 행정전산망 전산 오류를 일부 복구하고 원인 분석을 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고 있는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17일 오전 광주 동구 한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무인민원 발급창구가 작동하지 않고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