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원·학부모·학생 소통 플랫폼 '함께학교' 개통

입력 2023-11-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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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쿨'에서 영감…회원가입·실명인증 거치면 누구나 정책의견 제시

(사진 제공 = 교육부)
(사진 제공 = 교육부)

교육부와 학생, 교사, 학부모가 교육정책과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열린다.

교육부는 20일 오후 2시 디지털 소통 플랫폼 '함께학교'를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함께학교'는 온라인 소통공간으로 교육정책에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매주 진행되는 '현장 교사와 부총리가 함께 만드는 교육정책' 일환으로 현장과 정책 부서 간 소통 확대가 목적이다.

'함께학교'는 인터넷 주소 검색으로 쉽게 검색·접속할 수 있다. 국민 누구나 회원가입과 간단한 실명 인증 후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달 말, iOS 버전은 다음달 말 출시로 예정됐다.

교육부는 다수의 구성원이 동의하고 지지하는 제안에 대해 신속하고 책임 있는 답변과 정책 반영을 통해 제안자의 정책 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함께학교'가 자생적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선발된 365명의 현장 교사지원단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운영한다.

교육정책 제안에 이어 내년 2월 말까지 정보 나눔, 상담 기능 등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또 '함께학교' 플랫폼에 토론 기능을 추가해 현장교원과 대화에서 제안된 정책과제, 추진 상황 탑재, 정책환류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함께학교 플랫폼은 지난 7월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정부의 교권침해 대책 마련에 이르기까지 교직사회 여론을 주도해 왔던 초등교사 회원제 커뮤니티 '인디스쿨'에서 영감을 받아 구축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현장에서부터 이뤄지는 자생적 교육개혁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현장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함께학교는 양방향 상시 소통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교육 3주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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