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천도수근(天道酬勤)/루이스 전환점

입력 2023-11-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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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로버트 F. 케네디 명언

“커다란 실패를 감수한 자만이 커다란 성공을 얻는다.”

미국 정치인. 미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동생. 케네디 행정부에서 35살에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형 암살 후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미국 국민의 신망을 받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경선에 나갔지만, 중도에 암살당한 그는 4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5년간 세 건의 암살이 존 케네디, 마틴 루터 킹 Jr., 로버트 케네디의 목숨을 앗아가 미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25~1968.

☆ 고사성어 / 천도수근(天道酬勤)

‘하늘의 도는 부지런함에 보답한다’는 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뜻이다. 서경(書經) 대고(大誥) 편에 나온다. “하늘의 도리는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대가를 주는 것이고, 하늘은 애쓰는 사람의 뜻을 배신하지 않습니다[天道酬勤 皇天不負苦心人].” 근면은 성공의 기본이자 가장 큰 덕목이다. 국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경제적으로 공평하고, 정치적으로 공정하면, 국민이 한데 뭉치게 되고, 어떤 국난도 이겨낼 수 있다.

☆ 시사상식 / 루이스 전환점(Lewisian Turning Point)

개발도상국이 산업화 초기에 농촌의 값싼 인력이 도시의 산업 분야로 유입되면서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지만, 일정 시점에 이르면 임금인상과 저임금 근로자의 고갈로 경제 성장세가 꺾이는 현상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서 루이스가 제기한 개념으로 루이스 전환점에 이르면 인력 수요·공급 간 불일치로 노동자 임금이 급등하면서 고비용-저효율 구조로 바뀌는 게 전형적 패턴이다.

☆ 우리말 유래 / 사또

각 도에 파견된 문무관리를 이르는 말로 백성이 고을의 원(員)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원래 ‘사도(使道)’라고 불렀다. 된소리되기 과정을 거쳐 ‘사또’가 되었다.

☆ 유머 / 실패한 완전범죄

​우리 개가 흙이 잔뜩 묻은 채 죽은 토끼를 입에 물고 들어왔다. 옆집 딸들이 애지중지하는 하얀 토끼였다. 개를 한 대 후려갈기고 완전범죄를 계획했다.

죽은 토끼를 욕탕에서 털이 새하얗게 될 때까지 씻고 드라이기로 털을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노란 리본도 빨아 목에 달았다. 옆집 토끼 우리에 반듯하게 몰래 넣어두고 왔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옆집에서 비명이 들렸다. 담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천연스레 무슨 일이냐고 묻자 옆집 주인 대답.

“어느 미친놈이 어제 죽어서 뜰에 묻은 토끼를 깨끗이 빨아서 토끼장에 도로 넣어 놨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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