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대통령 영부인 로잘린 여사 별세…향년 96세

입력 2023-11-2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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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눈 감아”
퍼스트레이디로 정신 건강 인식 높여
▲지미 카터(왼쪽) 대통령과 그의 부인인 로잘린 카터 영부인이 2021년 7월 미국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결혼기념일을 맞아 함께 앉아 있다. 플레인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지미 카터(왼쪽) 대통령과 그의 부인인 로잘린 카터 영부인이 2021년 7월 미국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결혼기념일을 맞아 함께 앉아 있다. 플레인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지 카터 전 미국 대통령(99)의 아내인 로잘린 카터 여사가 향년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비정부 조직 카터센터는 이날 성명에서 “카터 여사가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로잘린 여사는 1946년 카터 전 대통령과 결혼해 올해 결혼 77주년을 맞이한 최장수 부부다.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카터 재단은 로잘린 여사가 올해 5월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이달 17일부터는 재택 호스피스 케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역대 미국 최장수 대통령인 카터 전 대통령 또한 자택에서 호스피스 간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카터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1977년~1981년) 퍼스트레이디로서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낙인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1977년~1978년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위원회 명예 위원장을 지냈다. 임기가 끝난 뒤에는 1982년 카터 재단을 공동 설립해 정신건강, 돌봄, 유아 면역력 향상, 인권, 분쟁 해결, 도시 공동체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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