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고속이 서울고속터미널 매각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천일고속은 27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7050원(14.83%) 오른 5만4600원을 기록하면서 2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의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비상장 계열사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의 금싸라기땅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8만7111㎡ 규모 터미널 공시지가가 8000억원을 웃돈다. 또한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시 최소 1조원 내외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천일고속은 금호산업과 한진에 이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3대주주로서 지분 15.74%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