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 55분경 대구 팔공산 산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뒤집혀 10대 여학생 2명이 숨지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대구소방본부 제공)
19일 대구 동부경찰서와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경 동구 신용동 팔공산로 파계사에서 동화사로 가는 방면에서 i30 차량이 전복됐다.
조사에 따르면 차량은 내리막길에서 연석을 받고 뒤집혔다. 차량에는 10~20대 남녀 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동승자 A(16)양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B(15)양은 칠곡경북대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운전자 A(24)씨는 심정지 상태로 대구파티마병원에 실려 갔지만, 심정지 상태다. 경찰은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 감정을 진행 중이다.
함께 동승한 10대 남학생 2명도 중상을 입어 대학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고가 난 곳은 단풍 명소로 유명한 내리막길”이라며 “이들은 각기 연인과 지인 사이로 함께 드라이브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