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日 광고대행사 ADK와 맞손…일본 시장 진출 시동

입력 2023-11-20 09:00 수정 2023-11-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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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왼쪽)와 토시야 오야마 ADK 대표이사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노션)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왼쪽)와 토시야 오야마 ADK 대표이사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노션)

이노션은 67년 전통의 일본 메이저 광고대행사 ADK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도쿄에 있는 ADK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이용우 이노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대표이사와 토시야 오야마 ADK 홀딩스 회장이자 그룹 CEO 등 양사 최고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신규 사업 발굴 및 공동 투자 방안 모색, 크리에이티브 역량 교류 등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1956년에 설립돼 올해로 67주년을 맞이한 ADK는 도쿄 본사 외에도 일본 전역의 11개 지사 및 13개국 글로벌 법인을 운영하는 일본 대형 종합광고대행사다. 크리에이티브 기획·제작부터 브랜드 컨설팅, 공간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마케팅 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노션과 ADK는 상호 협력팀을 구성해 각 사의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자원과 역량을 교류하고 신규 사업 발굴 및 공동 투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이노션은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다양한 국내 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ADK의 기존 일본 내 클라이언트도 이노션을 통해 한국에서 신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노션이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허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노션은 아시아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얼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리딩 에이전시들과 MOU를 맺고 있다.

ADK 또한 베트남 디지털 에이전시 VietBuzz, 인도 디지털 에이전시 Rage Communication을 차례로 인수하는 등 아시아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용우 이노션 글로벌 CEO는 “일본 광고시장 진출에 있어서 실력이 뛰어난 파트너 기업과의 제휴는 필수적”이라며 “이노션과 ADK 각 사의 고유한 역량을 합쳐 차원이 다른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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