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네타냐후에 “가자지구 민간인 너무 많이 죽어”

입력 2023-11-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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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와 민간인 구분 절대적으로 필요”
“지상전은 여성과 아이 죽이는 일” 비난 후 첫 통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 스위스 로잔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잔(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 스위스 로잔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잔(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 지상전에서의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가자지구에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테러리스트와 민간인을 구분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프랑스 엘리제궁을 통해 공개됐다. 반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두 정상이 북부와 남부 전선 진행 상황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눴다”고만 밝혔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지상전으로 가자지구에서만 1만3000명이 죽었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희생자 상당수가 민간인이며 어린이 수천 명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지상전을 가리켜 “여성과 아이들을 죽이는 일”이라고 비난했고, 이스라엘과의 관계도 냉랭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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