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 41년 만에 착공…한덕수 "환경대책 충실히 이행"

입력 2023-11-20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강원 양양군 오색리에서 열린 국립공원 설악산 오색지구 케이블카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강원 양양군 오색리에서 열린 국립공원 설악산 오색지구 케이블카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41년 만에 착공한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오색관광지구와 국립공원 설악산 끝청 구간 3.3㎞를 연결하는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강원도 양양군 오색케이블카 하루정류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1982년

강원도와 양양군의 숙원 사업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착공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1980년대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환경보존과 관광개발 등 많은 갈등을 겪어왔다"며 "지난 40년 가까이 계속된 문제들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합심해 풀어내고 오늘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1982년 처음 추진됐으나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약속하면서 급물살을 탔고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올해 2월 양양군의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에 조건부 동의했다.

한 총리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과 함께 새롭게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광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오색케이블카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이동권과 문화 향유권을 보장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명산인 설악산을 누구나 마음껏 오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다만 "환경훼손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강원도와 양양군은 약속한 환경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환경의 보존과 개발에 대한 훌륭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양군은 시공업체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5년 말 준공, 2026년 초부터 상업 운영을 할 예정이며 8인승 곤돌라 53대가 시간당 최대 825명을 수송한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케이블카가 운영을 시작하면 숙박업이 활성화하는 등 1369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99,000
    • -0.78%
    • 이더리움
    • 4,670,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1.39%
    • 리플
    • 2,000
    • -1.86%
    • 솔라나
    • 348,700
    • -2.38%
    • 에이다
    • 1,458
    • -2.21%
    • 이오스
    • 1,153
    • -0.43%
    • 트론
    • 289
    • -3.02%
    • 스텔라루멘
    • 746
    • -1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4.7%
    • 체인링크
    • 25,220
    • +1.57%
    • 샌드박스
    • 1,081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