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4개월 만에 하락 전환…“농·축산물 하락 영향”

입력 2023-11-21 06:00 수정 2023-11-21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1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전월대비 0.1%↓
농산물 5.9%↓·축산물 6.0%↓…“명절 후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
산업용도시가스 및 서울·부산 대중교통비 인상에 관련 지수 상승

(한국은행)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명절 후 수요 감소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121.72 )보다 0.1% 하락한 121.59(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지난 7월(120.08) 상승세로 돌아선 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운송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농·축산물 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항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151.0에서 142.73으로 5.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산물은 1.3% 올랐으나, 농산물(158.09→148.73)과 축산물(129.30→121.58)이 각각 5.9%, 6.0% 떨어졌다.

공산품은 122.83에서 122.92로 0.1% 상승했다. 석탄및석유제품이 183.32에서 180.82로 1.4%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81.32→81.96, 0.8%), 화학제품(119.90→120.31, 0.3%) 등이 올랐다. 서비스도 115.73에서 115.83으로 0.1%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138.13에서 138.65로 0.4% 올랐다. 운송서비스(0.5%),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 2.7% 하락 △신선식품 9.8% 하락 △에너지 0.2% 하락 △IT 0.2% 상승 △식료품및에너지이외 0.1% 상승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및석유제품이 내렸으나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올랐다”며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른 산업용도시가스가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는 서울 및 부산 등 지하철 및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비 인상 등으로 운송 서비스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125.38에서 126.21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원재료는 같은 기간 170.51에서 176.69로 3.6% 올랐고, 중간재는 같은 기간 124.25에서 124.95로 0.6% 올랐다. 최종재는 116.55로 전월과 같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92,000
    • -1.86%
    • 이더리움
    • 4,665,000
    • -2.55%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07%
    • 리플
    • 1,968
    • -1.11%
    • 솔라나
    • 323,200
    • -2.03%
    • 에이다
    • 1,348
    • +0.82%
    • 이오스
    • 1,112
    • -0.98%
    • 트론
    • 272
    • -1.09%
    • 스텔라루멘
    • 622
    • -8.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1.28%
    • 체인링크
    • 24,440
    • -0.41%
    • 샌드박스
    • 855
    • -1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