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세계 각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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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나눔재단(www.donorscamp.org)과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창원 봉림중학교 1학년 300여명이 참여해 전문 외국인 강사가 진행하는 다문화 이해 증진 교육과 음식, 민속놀이, 공연 등 각국의 풍물 체험으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0일 개최되는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에는 6개국의 외국인 전문 강사와 세계 13개 나라에서 온 CJ그룹의 GNs(Global Networks) 프로그램 참가자 6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석한다.
지난 23일 열린 자원봉사자 사전 교육에 참석한 푸르후 절버(Purevkhuu Zolboo)씨(24·몽골)는 “인턴십 프로그램 과정 중 한국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기회가 주어져 흐뭇하다”며 “세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넓히는 것은 물론 자국 문화를 더 사랑할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 김영흥 경남영업본부장은 “헬로어스 행사는 외국인과 한국인, 기업과 지역 주민, 학생과 자원 봉사자 모두가 교감하고 함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이해가 한 단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7월, 서울 양천구에서 관내 3개 중학교 학생 12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다문화 축제를 진행하는 등 전국 각지의 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다문화 이해 교육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