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兆 이상 땅부자 기업 '27개사' 달해

입력 2009-05-27 11:49 수정 2009-05-27 1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전 · KT 이어 롯데쇼핑 · 삼성전자 3, 4위 기록

국내 기업중 1조원이 넘는 토지를 보유한 '땅부자' 기업이 모두 27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기업별 업무용 토지 공시지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원이 넘는 토지를 보유한 기업은 전년보다 2곳이 증가한 27개사였다.

조사 결과 전국 각지에 송배전 부지와 업무용 시설 부지 등을 보유한 한국전력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조2621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전력의 보유토지 면적은 지난 2007년 1773만7025㎡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807만9292㎡로 1년 사이에 34만2267㎡가 더 늘어났다.

이어 KT가 전년보다 6.8% 증가한 5조421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도심지역에 백화점 부지를 보유한 롯데쇼핑이 16.2% 늘어난 4조6667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또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13.1% 증가한 4조4923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호텔롯데는 전년보다 15.7% 증가한 3조8849억원으로 5위였다.

지난해 할인점 매장 등 점포가 크게 늘어난 신세계가 전년 대비 41.5% 증가한 3조6430억원으로 6위에 올랐고, 포스코는 전년 대비 10.7% 상승한 3조1347억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삼성생명 2조8898억원(전년비 +19.8%), 현대자동차 2조6346억원(+7.4%)으로 뒤를 이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인천정유를 합병하면서 공시지가가 전년의 배에 가까운 98.9%가 증가한 2조1970억원을 기록, 조사대상 기업 중 공시지가 상승율이 가장 높았다.

전국 각지에 지점 등 업무용 시설이 많은 시중은행 중에서도 1조원이 넘는 토지를 보유한 곳이 많았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4818억원의 공시지가를 기록해 시중은행 중 1위였고, 이어 우리은행이 1조4084억원, 신한은행이 1조3738억원, SC제일은행이 1조1161억원의 순이었다.

한편 효성은 지난해 보유중이던 일부 토지를 처분하면서 조사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공시지가가 하락했으며, 교보생명과 현대제철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하면서 1조원대 땅부자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2기 무역전쟁 시작됐다...“삼성 등 압박·미국도 다친다”
  • "이 감성 못 잃어"…젠지 선택받은 브랜드들의 정체 [솔드아웃]
  • '나솔사계' 미스터 박, 환승이별 의혹 부인…"여자친구 잘못 없어, 나만 조롱해"
  • 카나나 공개 앞둔 카카오, AI 늦깎이 꼬리표 뗄까
  • 트럼프 열기 식어…1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 30%↓
  • 단독 이커머스 1위 쿠팡, 연 1조 ‘테이블오더’ 시장 출사표
  • SK하이닉스 시총 16조 증발…딥시크 충격 언제까지
  • 커지는 딥시크發 ‘엔비디아’ 회의론…韓 AI 팹리스에도 기회 열리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1.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4,157,000
    • -2.2%
    • 이더리움
    • 4,650,000
    • -5.6%
    • 비트코인 캐시
    • 579,500
    • -8.6%
    • 리플
    • 4,168
    • -8.19%
    • 솔라나
    • 320,000
    • -5.63%
    • 에이다
    • 1,277
    • -9.62%
    • 이오스
    • 1,032
    • -12.62%
    • 트론
    • 362
    • -6.46%
    • 스텔라루멘
    • 571
    • -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50
    • -9.37%
    • 체인링크
    • 32,590
    • -9.95%
    • 샌드박스
    • 666
    • -12.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