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추형' 홍성우, 직장 내 괴롭힘ㆍ강제추행 의혹에 팔짝…"사이 좋지 않았을 뿐"

입력 2023-11-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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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추형' 홍성우. (출처=유튜브 채널 '닥터조물주 꽈추형' 캡처 )
▲'꽈추형' 홍성우. (출처=유튜브 채널 '닥터조물주 꽈추형' 캡처 )

‘꽈추형’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씨의 상습 욕설과 폭행 및 강제추행 의혹이 나왔다.

22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과거에 근무한 모 병원 소속 간호사 A씨는 “홍씨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을 당했고 그로 인해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는 2021년 10월쯤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에는 홍씨가 지속해서 여러 명의 간호사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수술도구를 던지는 등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다.

결국 홍씨는 신고가 접수된 그 달 권고사직 처리됐고, 이후 자신의 이름을 건 병원을 개원을 했다는 것. A씨는 “괴롭힘은 6개월 동안 이뤄졌고 이 때문에 일에 대한 자괴감도 들었다”라며 홍성우의 퇴사 후에도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직원 역시 “수술방에 들어와 저희에게 화풀이를 했고 ‘개XX’ ‘꺼져’ ‘너네 XX들은 나 괴롭히려고 연구하냐’ ‘너네 부모가 이러는 거 아냐’ 등 욕설과 부모 욕을 해 수치스러웠다”라며 특정 지역의 환자에게는 막말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직원은 “수술실 내 환자가 누워 있는 상태에서도 욕설을 했고 환자를 사람이 아닌 동물, 벌레 취급을 하는 등 감정적으로 대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직원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A씨는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홍씨가 유튜브나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보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그때의 트라우마가 떠올라 괴로웠다”라며 “저만 이런 괴롭힘을 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폭로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홍씨는 스포츠경향으 통해 “이전 직장과는 사이가 좋지 않게 나갔다. 내가 유명해지니 트러블이 생겼고 그 사람들이 나를 좋게 말하겠느냐”라며 “문제가 있었던 이전 병원 직원 수십 명이 나를 따라왔는데 얘네들이 XX이라서 나를 따라왔겠느냐”라고 반박했다.

한편 홍씨는 최근 유튜브에서 과감 없는 19금 토크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이후 여러 예능에도 출연해 흔히 말하는 대세의 반열에 올랐다. 현재 유튜브 채널 ‘닥터조물주 꽈추형’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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