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0개 대학에서 재학생 12만 명 대상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

입력 2023-1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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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86억 원에서 내년 389억 원으로 대폭 확대

▲성신여대 캠퍼스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제공=성신여대)
▲성신여대 캠퍼스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제공=성신여대)
청년들이 재학 시부터 취업준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내년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가 50개 대학에서 12만 명 대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3일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서울시 서대문구 소재)를 찾아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현장을 둘러보고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했다.

명지대는 고용노동부의 대학 취업 지원 기반 구축 사업인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대학에 재학 중인 청년들이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취업준비 관련 도움을 어떻게 받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들 청년의 고민과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명지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비롯한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취업준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정부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냈다.

이 자리에서 박구연 차장은 “취업 준비에 애쓰고 계신 청년 여러분들과 이를 지원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분들의 고생이 많다”며 “정부는 청년들이 재학 시부터 취업준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대학이 협력해 청년에게 진로ㆍ취업 상담과 취업 준비를 원스톱 제공하는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올해 99개 대학에서 내년 120개 대학으로 확대되고 예산도 318억 원에서 377억 원으로 늘었다.

’학교-노동시장 이행(School-to-Work)’을 위해 저학년과 고학년을 구분해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도 12개 대학 3만 명에서 50개 대학 12만 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관련 예산도 올해 86억 원에서 내년 389억 원까지 늘어난다.

박 차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에 따라 국조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기관 협업으로 청년 취업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는 정례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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