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수능 감독관 협박 학부모, 고발 등 단호히 대처”

입력 2023-11-23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능 부정행위’ 적발 학부모, 감독관 학교 찾아가 “교직서 물러나게 할 것” 위협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감독 선생님을 향한 학부모의 부당한 항의를 멈춰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수능시험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의 학부모가 수능 감독 선생님이 근무하는 학교를 찾아 항의하는 일이 벌이지고 있다”며 “이는 교육활동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교사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21일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수능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의 학부모가 감독관 근무 학교로 찾아가 “교직에서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심리적 위협을 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수험생은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답안지 작성을 이어나가 감독관이 이를 부정행위로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육감은 “수능 시험장에서의 부정행위 판단은 교육부 매뉴얼에 따라 시험 실내 감독관에 의해 현장에서 행해지는 공식적인 판단으로 객관성·엄격성·공정성을 전제로 한다”며 “감독관은 객관적 판단을 통해 해당 학생의 부정행위를 적발했고 이 판단에는 감독관 3명 모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행위 판단에 이의가 있을 경우 공식적인 이의신청 절차를 밟으며 된다”며 “감독관의 신원을 개인적으로 확보해 협박하고 학교 앞에서 피켓을 드는 행위는 매우 잘못된 이의제기 방법이다. 이는 명예훼손, 협박 등 범죄행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활동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교사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당장 멈춰주길 바란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감독 선생님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행위에 고발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03,000
    • -1.45%
    • 이더리움
    • 4,631,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733,500
    • +7.39%
    • 리플
    • 2,109
    • +7.33%
    • 솔라나
    • 355,100
    • -1.88%
    • 에이다
    • 1,483
    • +22.46%
    • 이오스
    • 1,055
    • +8.54%
    • 트론
    • 297
    • +6.45%
    • 스텔라루멘
    • 601
    • +4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00
    • +4.71%
    • 체인링크
    • 23,120
    • +9.06%
    • 샌드박스
    • 545
    • +1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