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다우닝가 합의는 획기적 상징…한국, 영국 연대 안심하라”

입력 2023-11-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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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영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영국, 유럽서 한국과 가장 가깝다” 자부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한국과 영국 정부가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한 가운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만족감을 보였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보도자료에서 “수낵 총리는 양국 안보의 불가분성을 강조했다”며 “다우닝가 합의를 양국 관계의 힘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상징이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양국 정상은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안보와 기술, 무역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수낵 총리는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고 양국 정상은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 소식에 우려를 표명했다”며 “수낵 총리는 한국이 일상의 위협에 직면했을 때 영국의 연대를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수낵 총리는 이번 국빈방문에 관해 윤석열 대통령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했다”며 “영국이 유럽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파트너라는 자부심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을 국빈방문, 찰스 3세 국왕과 수낵 총리 등을 만난 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다시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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