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불확실한 시장 상황…하나로 단기채 펀드 주목”

입력 2023-11-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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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해 하나로 단기채 펀드에 주목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로 단기채 펀드는 단기 회사채 위주의 투자를 통해 정기 예금, 단기 국공채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전날 기준 해당 펀드의 1년, 3년 수익률은 각 5.55%, 8.57%며 설정 후 수익률은 14.15%에 달한다.

단기 채권은 만기가 짧아 장기 채권 대비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변동성이 낮다. 또 회사채는 안전자산인 국공채보다 통상 금리가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하나로 단기채 펀드는 A-등급 이상의 회사채와 기업어음 위주로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의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은 0.5년 내외로 유지한다. 장기 채권의 높은 변동성은 피하고 예금, 머니마켓펀드(MMF)의 낮은 수익률은 보완했다. 비교적 짧은 듀레이션으로 투자 기간 중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금리 변동성이 매우 컸던 올해에도 하나로 단기채 펀드는 우상향했다. 2021년 이후 기준금리가 0.5%에서 3.5까지 3.0%포인트(p) 상승하는 동안 월별 수익률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4번에 그친다.

한수일 NH아문디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연됨에 따라 단기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높은 금리 수준을 누리면서도 가격 변동성이 낮은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하나로 단기채 펀드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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