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아르헨' 건설시장 진출 논의

입력 2009-05-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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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체들의 아르헨티나 에너지, 주택, SOC 부문 등 건설시장 진출이 본격 논의된다.

대한건설협회는 ‘한-아르헨 의원친선협회’의 아르헨티나측 대표단과 양국간 건설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권홍사 회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8층 대한건설협회 회의실에서 국회 공식초청으로 방한 중인 ‘한-아르헨 의원친선협회’ 까를로스 알베르또 로씨 상원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일행을 만나 건설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건설업체들은 1966년을 시작으로 해외 각국에서 총 3114억 달러의 해외공사를 수행했으며, 지난해에는 476억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한 바 있지만 아직 아르헨티나에는 진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번 의원친선협회 아르헨측 대표단의 건설협회 방문이 양국 건설협력의 첫 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어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가 SOC공사 및 플랜트건설 등 에너지시설에 대한 투자확대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귀국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한국 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최근 에너지, 광업, 교육, 주택 및 SOC 부문의 투자확대를 통해 고용창출,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1,110억 페소(약 40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초대형 공공공사 프로젝트의 추진이 예상되고 있고, 이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 건설 업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건설업체들의 아르헨티나 진출은 전무한 상태이다.

아르헨티나는 2001년 외채 디폴트 선언으로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2002년까지 SOC 부문 투자계획이 대폭 위축되고 건설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었으나, 2003년부터 2007년까지 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2008년도 건설시장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1% 수준인 26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84년도에 출범한 ‘한-아르헨 의원친선협회’는 한국측 국회의원 7명과 아르헨 측 국회의원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측 회장은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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