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신기술로 백내장‧시력저하 잡는다

입력 2023-11-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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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시장 선도 할 것"…백내장‧시력교정술 신제품 2종 출시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2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 ‘엘리타(ELITATM Femtosecond Laser System)’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2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 ‘엘리타(ELITATM Femtosecond Laser System)’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고령화와 디지털 기기 사용의 증가로 눈 건강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삶의 질을 높일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백내장뿐 아니라 시력교정까지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2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 ‘엘리타(ELITATM Femtosecond Laser System)’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백내장과 시력저하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질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백내장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현상으로 우리나라 60대 10명 중 8명이 겪고 있고, 전 세계의 60%가 시력 교정이 필요하다. 존슨앤드존슨은 안과 질환으로 인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한국에 가장 먼저 론칭했다. 크리스토프 본윌러 존슨앤드존슨비전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안질환 치료 수준이 높고,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디지털 기기 사용이 높아 근거리와 원거리 니즈가 많아 중요한 국가”라고 론칭 이유를 밝혔다.

백내장 환자를 위한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는 기존 인공수정체의 장점을 결합해 만들었다. 김요나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 차장은 테크니스 퓨어See를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이점을 두루 갖춘, ‘백내장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백내장은 정상 수정체가 혼탁해지며 발생하는 질병이다. 근본적 치료법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수술은 먼저 환자의 눈 구조에 맞게 정확하게 절개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초음파로 주변 조직 손상을 보호하며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수술 시간 20분 내외다.

기존에는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는 단초첨, 다초점, 난시 교정용 등이 있다. 그러나 야간 빛 번짐, 야간 대비감도 저하 등의 불편감이 있고 돋보기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김 차장은 “테크니스 퓨어See는 원거리부터 중간거리, 생활형 근거리 시력까지 제공해 백내장 환자들이 돋보기안경 없이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라며 “굴절형 인공수정체에 회절링을 없앤 설계로 달무리 현상, 빛 번짐 발생율을 단초점 인공수정체 수준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이어 “중심부 이탈로 인한 굴절 이상에 관용성이 높아 우수한 원거리 시력 교정 효과를 보인다”며 “이 제품은 최초로 회절 링을 없앤 굴절형 노안 교정용 인공수정체로 △선명한 원거리 시력 △낮은 빛 번짐 현상 △중간 거리&근거리 시력 제공. △높은 환자 만족도 등의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22년 만에 선보인 시력교정 장비 엘리타 (사진제공=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22년 만에 선보인 시력교정 장비 엘리타 (사진제공=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엘리타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22년 만에 선보이는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다.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로 각막의 실질을 절제해 각막의 굴절력을 변화시켜 근시, 난시, 원시 등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 라섹, 라식 등이 있다.

라섹은 각막상피층부터 실질층까지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며, 외부 충격에 강하지만 회복 시간이 길고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라식은 각막상피층에 절편, 이른바 뚜껑을 만들어 젖힌 뒤 실질층에 레이저를 조사한 후 절편을 닫는 수술법이다. 회복은 빠르지만 외부 충격에 취약하고 안구건조증 유발 가능성이 크다.

존슨앤존슨의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실크’는 각막상피층 손상을 유발하는 절편을 만들지 않고, 실질층에 펨토초 레이저를 직접 조사해 각막실질조각을 생성 및 제거하는 수술이다. 김 차장은 실크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선기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부 차장은 “실크는 레이저 직경이 작고, 조사 간격이 촘촘해 의료진이 부드럽게 조직을 절개할 수 있고, 조작이 쉽다”며 “환자는 각막실질조각 생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16초 이내로 빠르기 때문에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낮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백내장에서 나아가 시력교정술까지 선도하겠다 포부를 밝혔다.

성종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대표는 “테크니스 퓨어See와 엘리타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제품 혁신을 위해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제품 혁신을 통해 눈 건강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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