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최강욱 ‘암컷 막말’에 “이게 민주당이야, 멍청아” 맞불

입력 2023-11-24 17:01 수정 2023-11-27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여성 혐오 발언은 민주주의 공론장에서 영원히 퇴출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24일 한 장관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취재진을 만나 “(최 전 의원이 SNS에서) ‘이게 민주주의야, 멍청아’라고 얘기했다. ‘이게 민주당이야, 멍청아’ 이게 더 국민이 잘 이해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앞서 19일 최 전 의원은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동물농장에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것은 잘 없다”며 “제가 이거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민주당 지도부는 22일 최 전 의원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최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야, 멍청아)”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최 전 의원이) 1992년 빌 클린턴이 대통령선거에서 했던 것(It’s the economy, stupid)을 차용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상식적인 비판이나 비난은 민주주의의 동력이고 그것으로 인해 다소 불편하거나 불쾌해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보호해야 한다. 그 부분은 인정해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인종 혐오나 여성 혐오 같은 건 그 범주에서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장관은 자신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대전 방문 때 “여의도 사투리 대신 5000만 명의 문법을 쓰겠다”고 한 의미에 대해서는 “지방에 살 때는 충청도 사투리를 쓰면서 말을 느리게 했다. 서울에 살면서 말이 빨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29,000
    • +0.02%
    • 이더리움
    • 4,765,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721,500
    • -2.89%
    • 리플
    • 2,045
    • -5.76%
    • 솔라나
    • 359,100
    • +1.1%
    • 에이다
    • 1,501
    • -0.86%
    • 이오스
    • 1,168
    • +8.25%
    • 트론
    • 300
    • +4.9%
    • 스텔라루멘
    • 831
    • +3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200
    • +0.96%
    • 체인링크
    • 25,100
    • +8%
    • 샌드박스
    • 789
    • +49.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