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민관 지구 495바퀴 돌았다"…28일 투표로 확정

입력 2023-11-25 03:00 수정 2023-11-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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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후 182개국 선택만 남아…사우디 리야드와 경쟁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민관 합동 509일 동안(2022년 7월 8일~11월 28일) 1989만1579㎞, 지구 495바퀴를 도는 총력전을 펼쳤다. 대통령 및 국무총리 방문 국가만 33개국, 민관이 만난 사람은 각국 정상 포함 3472명에 달한다.

이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최종 프래젠테이션(PT) 후 회원국 182개국이 무기명으로 투표를 해 유치국을 발표한다.

25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달 26∼30일 3박 5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가 이뤄지는 제173차 BIE 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

28일 개최되는 제173차 BIE 총회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쟁국간 최종 PT와 개최지 결정 투표가 진행된다.

한 총리는 투표 마지막 순간까지 BIE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부산엑스포가 일회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가 모여 기후변화·불평등·디지털 격차 등 인류 공통의 난제에 대해 지혜를 나누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비전을 설명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과 국민적 열망을 거듭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총리는 “다른 경쟁국보다 늦게 출발해 치열하게 달려왔다”면서 “국민께 기쁜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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