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박재범, 정찬성 맥줏집서 털어놓은 진심…"은퇴 후 삶 준비해야"

입력 2023-11-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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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출처=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가수 박재범이 은퇴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재범이 출연해 정찬성과 그가 운영하는 맥줏집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재범은 “정찬성이 은퇴할 때 ‘그만할게요’ 그게 은근 반응이 좋더라”라며 “그때 내가 울기는 했지만 오열은 아니었다. 그냥 남들과 같은 포인트에서 울었던 거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정찬성은 “그때 경기를 하다가 그만해야겠다고 확신했다. 생생한 꿈처럼 잊히지 않는다”라며 “현장에 많은 사람이 있었다. 현무 형도 있었고. 난 거기 온 사람은 전우라고 생각한다. 오기 어렵지 않냐”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정찬성은 지난 8월 싱가포르에서 UFC 세계랭킹 1위 할로웨이와의 경기를 하던 중 은퇴를 결정했다. 당시 현장에는 박재범을 비롯해 전현무, 코드쿤스트, 기안84, 오나라, 송진우, 유세윤, 장성규, 고경표 등 많은 연예인이 참석해 그의 경기를 응원했다.

정찬성은 “눈물을 참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절을 할 때 갑자기 눈물이 났다. 아직도 궁금하다. 나는 왜 글러브에 대고 절을 했을까.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은퇴 자체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왜 절을 했을까”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박재범은 “그만큼 간절하고 고마웠기 때문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선수가 너의 정체성이었는데, 이제는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거다. 하지만 넌 할 수 있는 게 많으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정찬성 역시 “맞다. 은퇴 후 선수가 아니니까 오히려 이런저런 제안이 많이 들어오더라”라고 동조했다.

박재범은 “선수도 그렇고 가수도 영원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거기서 힘이 있을 때 판을 벌여놔야 선수 이후의 삶을 살았을 때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길 많이 했다. 정찬성에게 유튜브도 제가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재범 역시 2019년부터 “2년 뒤 은퇴하겠다”라고 발언해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은퇴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저는 2012년부터 은퇴를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제가 해야 할 일이 있고, 그 역할이 필요 없어지면 편하게 내려놓고 싶다”라며 “근데 점점 은퇴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 같다”라고 말해 아쉬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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