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딸' 당사자 여고생의 해명…"선생님께 정중히 사과"

입력 2023-11-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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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버지뻘 연배의 교사와 다툼을 벌인 여고생 영상이 논란이 된 가운데 당사자가 해명 글을 남겼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본인을 영상 속 학생이라고 소개한 A 씨는 "영상에서 피해를 보신 선생님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저의 생각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학생분들, 그리고 선생님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 영상에 나오는 제 모습은 단편적인 부분"이라며 "저는 학교 선생님들과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었고, 저 일이 있고 난 후 바로 다음 날 영상 속 선생님을 찾아가 정중히 고개 숙여 사과드렸다"라고 했다.

A 씨는 영상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둘러싼 시선들이 오해라며, 오히려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소동이 벌어진 후 주변 사람들이 알 정도로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고, 변화하는 모습을 선생님들에게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A 씨는 "영상 속 선생님을 포함한 정말 많은 선생님께서 칭찬과 응원을 아낌없이 해주셨다"며 "저도 선생님들을 정말 많이 존경하고 좋아했고, 영상 속 선생님도 저를 많이 응원해 주셨고 학교를 떠나시기 전까지 정말 좋은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자퇴한 이유에 대해선 "퇴학 위기에서 한 것이 아닌 진로를 위해 선택이었다"며 "아버지뻘 되시는 분한테 너무 경솔하고 버릇없이 군 점, 이번 일로 또다시 한번 저의 과거를 돌아보니 정말 부끄러운 일이란 걸 자각하게 됐다. 평생 마음에 새기고 살겠다"며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교사에게 재차 사과를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선생님에게 대드는 여고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해당 영상에는 A 씨가 중년의 한 남성 교사에게 "왜 저한테 소리 지르세요? 저도 남의 집 귀한 딸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학교 복도에서 큰 소리로 다투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됐다.

영상은 지난해 3월 촬영된 것으로, 교사와 언쟁을 벌인 학생은 개인 사정으로 학교를 자퇴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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