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27일 카카오에 대해 밸류에이션 툴은 동일하나 실적 상향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카카오의 연결 영업이익은 7169억 원으로 비용 효율화 및 영업 정상화 효과가 가장 크게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 변화에 따른 사업부 조정 및 AI 투자 결정으로 매출 대비 비용 증가분이 컸다"며 "그러나 2024년 자원 재배치 효과와 투자 증분 부담이 경감되며 매출 증가 이익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데 반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는 아직 카카오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반영되고 있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이 연구원은 "초거대 AI 모델과 관련해 동사는 외부 모델을 활용하는 등 비용 경감형 소프트웨어 개발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승자 예측이 가능해진 시기로 동사의 선회한 전략이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AI 프리미엄이 반영되기 어려우나 향후 KoGPT를 비롯해 공개된 소프트웨어의 수익화·비용 효율화 수준에 따라 AI 테마에 대한 동사의 노출도를 높일 수 있다"며 "연말까지 갭 메우기에 따른 아웃퍼폼을 전망하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