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 대표 조직위원장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임명했다.
27일 오후 유 장관은 국립현대미술관 대회의실에서 최 전 위원장을 '강원2024' 대표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유 장관은 "최 위원장이 이러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조직위원회가 대회를 준비하는 데 큰 힘을 더하는 것은 물론 대내외 소통을 강화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한, 유 장관은 2018평창 동계올림픽 경험이 있는 전직 관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김재열 위원, 주요 경제단체 부회장 등 7명을 자문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
앞서 임명된 이상화·진종오 두 공동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청소년 선수들과 소통하며 대회 홍보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전략실장 △여형구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김기홍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처장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상근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근 상근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상근부회장 등 총 7명이 새롭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국내 주요 경제단체 부회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함으로써 경제계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해 신임 대표 조직위원장과 함께 대회 성공의 기반을 다진다는 게 문체부의 계획이다.
유 장관은 "'강원2024'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연대와 공감이라는 가치를 배우고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청소년들이 K-컬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그동안 전 세계적 코로나 유행으로 청소년 스포츠 활동과 교류가 제한된 범위에서 이루어져 왔으나 '강원2024'를 계기로 전 세계 80여 개국 청소년 선수 2000여 명이 희망을 품고 다시 만나 스포츠 축제와 K-컬처의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